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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지오스톰, 인간이 만든 기후변화와 대재앙

by 크림치즈롤 2023.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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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지오스톰 공식 포스터

자연에 맞서보려 한 인간의 오만함

폭우나 지진을 예측해 조심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없었던 인류는 기후에 더 효과적으로 맞서기 위해

기후를 통제할 수 있는 위성망을 우주에 띄우기로 한다. 더치 보이라고 이름을 지은 이 위성망은 미국과 중국 등

총 18개국이 협조하여 만들어졌고 아주 효과적으로 태풍과 홍수 등을 통제하여 자연재해를 막아냈다. 

주인공 제이크 로슨은 동생 맥스와 함께 더치보이를 만든 개발자이다. 맥스는 더치 보이를 만든 공로를 인정받아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았지만 형인 제이크는 통제불능의 골칫덩어리 정도로 취급받기 일쑤였다.

그는 정부기관의 지시를 제대로 따르지 않았고 기관에서 파견한 요원을 어떤 이유에서인지 폭행하기도 하였으며

이 일로 불려 간 청문회에서까지 협조적이지 않은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결국 제이크는 더치 보이에 대한 관리권을

빼앗겨 버리게 된다. 

제이크의 더치 보이의 관리권은 맥스에게 넘어갔고 제이크는 아내와 이혼까지 하게 되었다. 

이 일이 있은 후 3년 여가 지났을 때 아프가니스탄의 어느 한 마을에 갑작스레 의문의 사고가 벌어지는데,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마을 주민 전부가 통째로 꽁꽁 얼어붙어 주민이 전멸해 버린 것이다.

마을 밖은 50도가 넘는데 주민들이 얼어 죽어있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어 보였다.

이 사건을 조사한 UN의 보고를 받은 미국 정부에서는 이 일이 더치 보이의 오작동으로 일어난 일임을 알고

비밀리에 사고의 원인을 찾으려 하지만 더치 보이의 관리자인 맥스는 즉시 위성을 중지시키고 문제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더 큰일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윗선들은 맥스의 묵살해 버리고 맥스는 그대로 자신의 주장을 들어줄 단 한 사람 형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기로 한다.

 

곳곳에서 발생하는 대재앙의 시작

아프가니스탄의 한 마을사람들이 전멸한 것은 겨우 시작에 불과한 일이었다.

홍콩에서는 갑자기 기온이 미친 듯이 치솟아 지하의 가스관이 폭발해 버려 홍콩 전체가 불바다가 돼버렸다. 

형제가 더치 보이의 오작동과 어떤 통제권에 대한 흑막을 해결하려 할 때 더욱 믿을 수 없는 일들도 벌어진다.

도쿄에서는 거대한 우박이 떨어져 사람들이 다치고 리우데자네이루의 해변은 순식간에 얼어붙어 사람들이 동상이

되어버린다. 뭄바이에서는 수십 개의 토네이도가 동시에 발생하고 모스크바는 폭염에 휩싸이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두바이에는 쓰나미가 몰아치는 둥 현실에서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말도 안 되는 기상이변 대재앙이 더치 보이로 인해

발생하게 된 것이다.

이런 대재앙을 보여주는 영화 속 장면들은 요즘 우리가 뉴스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기상이변들과 많이 닮아있다.

현실의 기상이변은 환경오염이 주원인이라 이야기하는 것이 대체로 많았던 것 같은데 이 영화에서는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려는 인간의 오만함이 주원인으로 그려진다. 

심지어 더치 보이를 개발한 두 주인공은 그 위성을 개인의 권력을 위해 사용하려는 어떤 한 인물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기까지 한다. 

 

지오스톰이 주는 메시지

우주를 소재로 한 SF영화의 형식이지만 이 영화는 분명한 메시지를 주고 있다. 환경문제, 지구의 기후 변화에 대한

강력한 경각심을 우리에게 전달하고 있다. 고도로 발달한 기술로 언젠가 인간은 어떠한 형태로든 기후를 통제하려

할 것이고 그에 따른 결과는 참담할 수 있다는 경고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분명 이 영화와 같은 대재앙은 없어야겠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자연에 맞서려 하지 말고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깨닫고

미래를 준비하는 인류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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