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스틸 영화 소개
이 영화는 2011년에 개봉한 영화로 2020년의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관중들은 복싱 경기장에서 환호성을 지르며
뜨겁게 경기를 즐기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복싱 경기와는 다르다.
사람과 사람이 싸우는 것이 아닌 3m의 높이에 가까운 로봇 파이터들의 복싱 경기인 것이다.
2020년 미래의 경기장은 로봇 파이터들이 링 위를 채우고 있었다. 찰리 켄튼은 로봇 엠부시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이 로봇으로 싸움을 해 돈을 벌어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낡은 로봇이었지만 그는 꽤 괜찮은 조종 실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괜찮은 돈벌이가 될 것 같은 경기에 참여하게 된다.
그러나 켄튼의 한순간의 실수로 엠부시는 박살이 나게 되고 빌린 돈도 갚지 못하는 신세가 된다.
곤경에 빠진 켄튼은 도망을 가려다 자신의 앞을 막는 사람들이 빚쟁이라 생각하고 싸움을 하려 하는데
사실 그들은 자신과 과거에 이혼한 아내가 사망하여 남은 아들에 대한 양육권에 대한 내용 때문에 온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켄튼은 뜻하지 않게 아들 맥스와 만나게 되었지만 시작부터 삐끗하게 된다.
하지만 둘은 로봇 복싱을 통해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되고 새로운 로봇을 구하기 위해 고물처리장에서 아톰이라는
로봇을 구하게 된다. 구시대의 스파링 로봇이라 불리는 폐품이나 다름없는 로봇이었지만 켄튼의 복싱 스킬을
스캐닝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능이 있었고 그런 아톰을 잘 살려보기를 원한 맥스의 진심을 알아챘기에
둘은 협력하기로 한다.
켄튼과 맥스는 이름 없는 지하 격투장에서부터 차근차근 승리해 가며 이름을 알리게 되었고 결국
라디오에서까지 그들의 이름이 나오게 된다.
유명해진 두 사람은 유명한 로봇 대회인 WRB에 초대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리얼스틸'을 위해 직접 제작된 실물 크기의 리얼 로봇
리얼스틸은 CG로 만든 그럴싸한 영화가 아닌 영화를 위해 로봇을 실제로 제작하였다고 한다.
로봇의 디자인은 '레거시 이펙트'사의 장인들이 맡아 개성 있고 다양한 로봇파이터들을 창조해 냈다.
기본적으로 인체를 본뜬 약 2m~2m 60cm의 로봇파이터들은 두 팔과 두 다리 몸통을 가지고 개성에 맞는 특색 있는 소리도
가지고 있다. 스펙터클한 로봇 파이터들의 복싱을 실감 나게 연출해 주는데 더욱 매력적인 효과를 연출해 줄 수 있었던
로봇 각양각색의 펀치소리, 굉음, 작동 버튼 소리 등의 동작음도 매우 실감 나게 구현되었다.
주연 찰리 켄튼 역할을 맡은 휴 잭맨은 "기계들이 생명을 얻는 순간, 감정적으로 이입될 때가 있다. 어느 순간 마치 그들과
진짜로 대화를 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라는 촬영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휴 잭맨의 복싱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리얼스틸에는 전설의 천재 복서 슈가 레이 레너드의 특별 자문도 있었다.
역사상 가장 훌륭한 복서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슈가 레이 레너드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이기도 하다.
그는 영화에 직접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휴 잭맨을 위해 링 위에서 어떤 자세를 취하면 좋을지, 동작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등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영화를 보고 나서
트랜스포머와 같은 로봇이 나오는 영화를 무척 좋아하는 나와 같은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반드시
좋아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영화를 보고 나면 몇 년 안에 실제 로봇 복싱과 같은 스포츠를 만나게 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들고 두근거리는 감정도 느낄 수 있다. 또한 이 영화는 단순한 로봇 복싱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한 인간이 성장하고 가족 구성원 안으로 어떻게 녹아들어 가는지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따뜻하기까지 하다.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드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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