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지배하는 세상
특별할 것 없이 평범한 하루를 살던 청년이 있다. 그의 이름은 제리. 제리는 우리와 다를 바 없이 너무나도 평범한 청년이다. 어느 날 그의 통장에 갑자기 75만 달러라는 거액이 입금되었다. 무슨 일인지 확인해 볼 겨를도 없이 자신의 집으로
전쟁에나 쓸법한 각종무기와 여러 개의 여권 등 이 배달된다. 누군가가 이것을 본다면 틀림없이 제리는 테러리스트로
의심받게 될 것이다. 당황스러운 순간 갑자기 제리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떨리는 마음으로 받은 전화의 건너편에서
소름 끼치도록 차가운 목소리로 낯선 목소리가 지시했다. 30초 뒤 FBI가 널 잡으러 올 것이니 도망치라는 말이었다.
제리는 상황 판단이 되지 않았고 그 말을 믿을 수도 없었다. 결국 30초를 넘기고 말았고 정말로 집에는 FBI가 들이닥쳤다.
FBI에게 체포된 제리는 또다시 걸려온 전화에 도움을 받아 도주할 수 있게 되고 그 추격전 속에서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인 레이첼을 만나게 된다. 레이첼이 자신에게 전화를 건사람이라고 생각한 제리는 왜 나에게 이런 장난을 쳤는지
화를 냈지만 그녀 또한 자신과 같은 피해자임을 알게 되고 협력하게 된다. 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긴 것인지 두 사람은 알 수 없었고 의문의 전화가 걸려올 때마다 지시하는 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휴대전화의 지시에 따르고 모든 전자장치가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서서히 깨닫게 되며 두려움을 느끼게 되었다. 각종 CCTV로 그들을 지켜보고 교통신호를 통제하며 모든 시스템을 통제하면서 그들을 돕고 감시하는 전화기 너머의 의문의 지시자는 대체 누구인 것일까?
아리아, 애국자인가 테러리스트인가
아프가니스탄의 한 지역에서 테러리스트로 추정되는 자를 암살하기 위한 미 국방부의 작전이 실행되려 하고 있다.
이 작전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확실히 그가 테러리스트라는 정보가 있어야 했다. 하지만 정보감시용 컴퓨터 아리아의 판단으로 그 자가 테러리스트일 확률은 30%에 불과했다. 그래서 아리아는 이 작전을 취소하기를 요청하였다. 하지만 대통령도 이작전을 주시하고 있었고 테러리스트를 처치하지 않아서 놓치면 더 큰일이 발생할 수도 있었다. 또한 이 작전을 위해 많은 예산이 소요된 만큼 작전 상부는 암살을 감행하기로 한다. 결국 30%의 확률에도 불구하고 암살 계획이 실행되어 버렸다. 그러나 이 사람은 무고한 일반 시민으로 밝혀졌고 결국 테러 집단의 보복이 시작되었다. 이 때문에 전 세계에서 무고한
미국 시민들이 살해되는 일이 발생하기 된다. 이런 일을 통해 아리아는 오히려 미국정부가 미국안보에 해가 된다고 판단하고 미국 지도부 전원을 암살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아리아는 이 작전 이후 캘리스터 국방장관을 차기 대통령으로 세우려는 계획까지 세웠다. 그러나 아리아를 조작하던 군인 공군 이든 쇼에 의해 계획은 무마되었다. 이든 쇼의 음성으로 아리아를 락 다운 걸어버렸는데 이것을 다시 풀기 위해서는이든 쇼의 음성이 필요하였다. 하지만 이든 쇼는 의문의 교통사고로 사망해 버렸기 때문에 아리아는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아리아는 이든 쇼의 일란성쌍둥이 제리 쇼를 테러리스트라는 곤경에 빠트려 자신에게 다가오게 만든 것이었다.
영화보다 더 두려운 현실
15년전 개봉한 이 영화는 AI가 세상을 통제했을 때 얼마나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교통을 통제하고 모든 통신 수단을 감시하고 운송수단을 통제해서 내 앞으로 끔찍한 것들을 배송할 수도 있다는 것까지
매우 현실감있게 보여주기 때문에 실제로 저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구나 하는 두려움까지 느끼게 해 주었다.
2023년 요즘을 보면 15년전 영화는 마치 예언을 한 것처럼 똑같은 세상이 점점 나타나고 있는 듯하다.
AI를 통해 가짜 뉴스와 가짜 사이트를 만들어 내기도 하고 AI로 인해 데이터 저작권이 모호해지는 혼란이 생기기도 하였다.
많은 학자들이 AI에 대한 통제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는 데에는 이런 이유가 있는 듯하다.
사람만이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그림을 그리는 직업도 AI에게 학습을 시켜 그리게 하는 것도 가능해진 세상이 정말 놀랍기도
하지만 두려움이 더 크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인지 영화를 보고 나서 한번 더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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