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중고차 팔고 새차같은 중고차 사기(Kcar직영중고차, 헤이딜러, 엔카)

대중교통이 없고 배차간격이 어마어마한 시외버스 말고는 답이없는 회사를 다니고있어
어쩔수없이 이직과 동시에 구매한 출고한지 3년된 중고차 레이

좁은 틈에도 바짝붙여 주차할수있던(조수석으로 내림) 저 조그만 경차로 6년을 열심히 타고다녔더니
18만km를 넘어버렸고 점점 레이가 시들..시들해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튼튼하게 잘 버텨주던 레이가 이상한 소리도 나는것 같고
장거리 출퇴근에 타 지역까지 고속도로로 출장을 자주 가게되어 레이로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
폐차할때까지 타려고했던 마음을 고쳐먹고 차를 바꾸기로했다.

중고차 VS 신차

차를 바꾸기로 마음먹고 레이는 뒷전, 다음 차를 어떻게 구매할것인지 그 생각부터했다.
새차를 살까 중고차를 살까, 장기렌트를 해볼까? 신차 출고가 요즘은 빨리 되나?
중고차 사다가 사기당하면 어쩌지? 별별 생각을 다했다.
업무하면서 틈만나면 중고차 사이트를 들여다보고.. 찜해놓고 별짓을 다하다가, 마침내 구매하고싶은 차량종류를 결정!

이제 다음 차 구매는 그 종류로 하기로 마음먹었으니 레이를 잘 보내줘야할 시간이 다가왔다.

헤이딜러 VS K car 직영중고차

차를 바꾸겠다고 했더니 주변에 모든 자칭 차량전문가가 튀어나왔다.
여기서 사야해 저기서 팔아야해 온갖 훈수들..
그중 감사하고 믿을만한 분들의 말만 흡수하기로 하고
일단 저 두곳에서 레이 판매가 견적을 받아보기로했다.

1.헤이딜러
  앱에서 신청하면 우리집으로 온다. 조금 귀찮은건 사진을 찍어가니 내부에 귀중품을 치우라 해서
  레이를 거의 이동식 사물함처럼 사용하던 내겐... 아 .. 진짜 바로 팔지 아닐지도 모르는데 물건까지 싹..?
  그런 귀차니즘을 넘어서서 약속시간에 만나 이것저것 살피고 견적가는 210만원
  아무래도 어마어마한 연식에 사고이력, 교환이력, 휠 스크래치 , 자세히보면 보이는 찌그러짐 , 군데군데 도장찍힘 등
  많으니까 책정된 가격이겠거니 하고 납득했다.

2.K car 직영중고차
  사무실 친한 동료가 알려준 K car 직영중고차.
  본인 포함 두분이나 이용해봤는데 그 어디보다 차량가격을 잘 쳐주고 내가 갈필요도없고 예약하면 바로 온다더라.
  귀차니스트 나에게 매우 적합한 서비스!! 당장 신청했다.

  오전에 출근하고 신청했는데 그날 11시에 방문해주셨다 ㅋㅋㅋ
  회사 주차장에서 만나뵙고 견적받는데 견적을 내기까지 10분?도 채 걸리지않았던것같다.

계약하고 한시간도 안되서 입금된 100만원 ㅎㅎ

  최종 견적가는 250만원과 당일에 계약하면 받을 수 있는 밀바우쳐까지~
  오 헤이딜러보다 더 주잖아? 어차피 빨리 팔아버릴 생각이었기 때문에 당장 팔겠다고했다.

 

K car 직영중고차에 내차 팔기

계약이 성사되고 방문해주신 직원분께서 자세한 내용을 알려주셨다. 언제 얼마가 입금될지 내가 준비해야할 서류는 무엇인지, 기존 보험을 해지하기위해 필요한 내용 등
너무너무 자세히 알려주셔서 무지한 나에게 큰 도움이되었다.

차가 정상적으로 팔려서.. 소유자 성명이 바뀐 자동차 등록증을 바로 보내주셨다. 이걸로 기존 보험 바로 해지!

아 그런데혹시.. 세차나.. 내부 쓰레기(폐기)들은 어쩌죠..? 제가 치울 시간이 부족할것같아요...

진짜..ㅋㅋㅋㅋ 이동식 사물함이 아니라 이동식 원룸 수준이라 내 짐 빼기도 벅찬데
한동안 내리던 부슬비에 더러워진 차..세차까지..내부 쓰레기는 어쩌나 고민해서 부끄럼을 이겨내고 여쭈어보았다.
그런데 ㅠ.ㅠ 너무 감사하게도
“ 고객님 세차 신경쓰지마시구요~ 내부에 버릴거 있으셔도 괜찮아요. 다만! 하이패스 카드 꼭 챙겨가시구요^^ 저희가 차량 입고되면
전부 폐기하는데 가끔 깜빡하시는 고객님들이 계세요 ~ 챙기실 물건만 잊지말고 챙기시고 나머지는 그냥 두셔도 됩니다 ^^”
이런 감사한 서비스가 다있나 ㅠㅠ 250만원에 차를 팔았지만 세차에 기타 귀찮은 일까지 더하면 차값을 더받은 기분이다.
내가 있는곳 까지 와주니 시간도 크게 절약되고 업무중간에 살짝 나가 5분, 10분이면 계약이 되니 반차, 연차 쓸 필요도없다!
K car 직영중고차 최고...!

차량 견적을 내기위해 잠깐 운전석에 앉아만 계신 직원분

하루는 차가 없어서 출근을 해야하는데 약간 키로수가 올라가는건 양해를 해 주셨다.
(직원분께서 이게 1천km탄 차량이라 1100km되면 문제가 되겠지만 18만인데거기서 100km올라간다고 별 차이도없다며 ㅋㅋ 편히 출근때 쓰고 주시라고 ㅋㅋㅋ)
다음날 레이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약속한 시간에 맞춰 잔금이 입금되고 차량을 가져가주실 기사님께서 시간에 딱 맞춰 방문주셨다! ㅎㅎ
잘가 레이~

ㅋㅋㅋㅋ 팔려가는 레이 차량 상태.. 세차 전혀 안해더러워진 상태도 아무 상관없이 판매할 수 있었다 ㅋㅋ

사기당하면 어쩌나.. 내차 너무 후려치기 당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K car 직영중고차 덕분에 회사에서 편안~ 하게 내차를 팔고 돈도 바로 입금되고 정말 만족스러운 서비스였다.
아마 내 차보다 상태 좋은차들은 견적가격이 훨씬 더 많은 차이가 있으리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