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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캐시트럭,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자비없는 분노

by 크림치즈롤 2023.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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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캐시트럭 공식 포스터

제이슨 스타뎀 2년만의 스크린 컴백, 역대급 액션

우리에게 분노의 질주,메카닉 등의 영화에서 화끈하고 통쾌한 액션연기를 보여주었던 제이슨 스타뎀의 2년만의 스크린 복귀 작품이다. 강인한 인상에서 풍기는 분위기와는 반전되는 허당 가득한 반전 매력은 그의 연기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기에 

많은 액션영화 팬들은 그의 스크린 복귀를 무척 환영하였다.

캐시트럭은 제이슨 스타뎀의 스크린 복귀 뿐만 아니라 가이 리치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관객들에게 기대감을 더욱 갖게 만들었다. 2019년 영화 알라딘으로 국내 1200만 관객을 동원한 가이 리치 감독은 캐시트럭 구상 단계에서부터 이 영화의 적임자는 제이슨 스타템만이 적임자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직접 전화를 걸어 캐스팅을 설득할만큼 적극적인 구애 끝에 제이슨 스타뎀도 감독에 대한 큰 신뢰를 확인하게 되었고

그 결과 좋은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

제이슨 스타뎀은 한 인터뷰에서 가이 리치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 " 세상에서 제일 대단한 경험이었다" 라고 극찬하기도 하였으며 , 캐릭터의 묘사, 액션의 구현까지 평범하게 표현하지않는 진정한 감독이라는 강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하였다.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두 사람은 차기작을 함께 준비하기로 하였다는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위험한 작전,  수상한 신입 경비원

캐시트럭을 노리는 의문의 무장강도에 의해 하나뿐인 아들을 잃게된 H는 분노에 휩싸이게 되고 복수를 다짐한다.

심지어 자신의 아들 더글라스와 오랜만에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중이었다. 휴일에 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동료에게 작은 부탁을 받게 되었고 방해하지말라 거절했지만, 그저 캐시트럭이 어느쪽으로 가는지 확인만 해주면 된다는 말에 수락해버린것이 잘못이었다. 대수롭지않게 수락한 동료의 부탁에 사랑하는 하나뿐인 아들 더글라스가 허망하게 죽어버렸다.

아들이 총에 맞아 죽었던 그날 함께 총상을 당한 H는 3주만에 깨어나 이혼한 아내에게 당신이 우리 아들을 죽인거라는 비난까지 듣게된다. H는 복수를 다짐하고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캐시트럭을 습격한 무장강도들의 정체를 알아야한다.

내 아들을 죽이고 나에게 총을 쏜 살인범의 얼굴을 그날 H는 똑똑히 확인했기 때문이다.

H는 신분을 조작해 캐시트럭의 경호를 맡은 업체에 입사하여 은밀히 조사를 시작한다.

모든 경호회사의 직원들이 내 아들을 죽인 범인일 수 있다. 이제부터 복수를 시작해야한다. 과연 누구일까?


아프가니스탄 파병에서 돌아온 6명의 군인들

평화로운 가정집에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평범한 남자들. 그들은 아프가니스탄 파병에서 돌아온 군인들이다.

그토록 돌아오고 싶었던 고국과 고향에 돌아왔지만 평화로운 사회엔 어쩐지 적응하기 힘들다.

그리고 그들에겐 전쟁보다 고통스러운 문제가 있다. 바로 가족을 부양해야하는 생활고에 시달리고있기 때문이다.

군인의 신분으로 나라에 봉사했지만 댓가는 참혹했다. 갑부의 경호원으로 일했지만 생활고를 이겨내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이들은 결국 잘못되었지만 확실한 선택을 결심한다. 바로 캐시트럭을 습격하는것이다.

여섯 남자들은 캐시트럭을 습격한 첫번째 시도에 성공한다.

하지만 당장 이 돈을 사용해선 안된다. 우리의 계획은 좀 더 원대하다. 한번의 성공으로 자신감이 생긴 남자들은 캐시트럭의 경호 업체에 내통자를 심어 더 큰 계획을 세운다. 그런데 상상도 못한 변수가 생겼다.

첫번째 캐시트럭의 성공은 100% 성공이 아니었다. 여섯 남자중 젠, 그가 문제였다.

그의 돌발 행동으로 경비원 둘을 죽이고 지나가던 행인에게 얼굴을 노출했다. 고등학생쯤으로 되보이는 아이도 죽였다.

원대한 계획은 잠시 중단해야한다. 

 

복수로 마치겠지만 ..

복수극을 좋아하고 액션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 영화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다. 제이슨 스타뎀의 묵직한 인상과군더더기 없는 총격신 또한 극의 분위기에 잘 어울렸다고 생각한다.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슬픔도 담담히 표현되었고 영화의 마지막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결말이었으나 그또한 담백하게 표현되어 좋았다. 영화 전체의 분위기가 어두웠으나 침울하지않았던것도 만족스러운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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